일상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여유로운 인생 2018. 4. 23. 20:58

"이상한 대한민국의 며느리"

첫 방송때부터 시선을 사로 잡았던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가 방송가에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가족문화를 다루고 있는데 얼마나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속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오로지 며느리 관점에서 관찰하고 거기에 대한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이 프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 며느리들이 안따깝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지금의 시어머니도 한때는 며느리였고 지금의 며느리 역시 예비 시어머니가 될수도 있는데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모든 생활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지를 통해서 당연한것과 억울한 것이 상반되어 지는것 같다

시대의 입장에서 만삭인 며느리는 새벽에 일어나 음식준비를 해야 하는것이 당연하고 또 딸이 그집에 있으면 시댁에 가니까 쉬게 하는건 당연하다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모든것들을 자기중심적 사고로 생각하는게 우선이라고는 하는데 제3자 입장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면 불공평함과 억울함등 어떤것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해볼수 있는것 같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여자는,며느리가 될수도 있고 딸이 될수도 있는데 각각의 시선과 관점을 무조건 바꿔야 하는것 같다


우리나라  가족문화 속에 뿌리 깊게 박혀 대물림되고 있는 차별에 숨어 있는
그 고정관념이라는 틀을 벗어나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 가지고 있는 책임의 일부를 오로지 며느리나 시어머니가 떠맡고 있는 습관과 구조의 문제를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