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 이야기※

            

그렇게 미국으로 건너간 햅번에게

또 한번의 큰행운이 찾아온다

미국의 명감독 월리엄 와일러



윌리엄 와일러라는 미국의 최고 영화 감독을 
운명처럼 만나게 된 것이다

미국 역대 아카데미 감독상 최다 수상자에 '벤허'와 '우리생애 최고의 해' '폭풍의 언덕'등 
어마어마한
작품들을 쏟아낸 최고의 명감독이다

이미 40년대에 감독상을 쓸어담으며 엄청난 
입지를 자랑하던 이 감독은 아무도 
관심 같지 않은
로마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사랑을
그린  시나리오를 하나 보게 된다

"로마의 휴일 탄생"

           사실 원래 감독은 프랑크 캐프라- 
미국의 국민영화인 '멋진인생'을 만든 
위대한 감독 중 한분이다

세기의 미녀 엘리자 베스 테일러



처음에 와일러 감독은 여자주인공으로
당대 최고 세기의 미녀로 불리던 
그 유명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캐스팅하게 된다

그렇지만 테일러는 와일러가 소속된 
파라마운트사의 경쟁사인 MGM 
소속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이혼스캔들에
휩싸이며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어서 
와일러 감독은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었다

영국의 클래식 신사 캐리 그랜트



남자주인공으로는 헐리웃 신사의 아이콘인
'캐리 그랜트'를 캐스팅 하길 원했으나
캐리 그랜트는 자신의 이미지와 영화가
맞지 않는다며 거절하게 된다


[사실 캐리그랜트는 끝까지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었는데 오드리햅번이
 상대역으로 정해지자
본인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안어울린다고
거절 했다고 한다

샤레이드 포스트

캐리 그랜트와 오드리 햅번



그런데 그들은 10년후에
'샤레이드'라는 영화에서  만나게 된다 
나이가 많아서 거절하면 안되는 거였군 ㅋㅋ]

그렇게  여러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왔다 갔다 했고
결국은 '그레고리 펙'에게 남자주인공 
자리가 주어지게 된다.

남자주인공 자리는 어찌 어찌 해결이 됐는데 여전히 여주인공은 캐스팅이 안되는
 난항의 지속되면서
머리가 아팠던 와일러는 휴식을 위해
 가족들과 브로드웨이로 연극을 보러 간다


와일러가 선택했던 작품은 바로
 오드리 햅번이
출연중인 지지라는 연극 이었다

청초함의 대명사 오드리 햅번

윌리엄 와일러는 오드리햅번을 본 순간
머리가 번뜩였고,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오드리햅번의 오디션 테잎을 
요청했고
간단한 오디션과정을 마친 후
여주공으로 
캐스팅 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인생의 행운을 두차례나 
맞았던 오드리햅번인데

마지막으로 신이내린 여자라고 증명하듯
인생에대 행운을 한번더 맞이하게 된다

잘생김의 표준미남 그래고리 펙



바로 '로마의 휴일'의 히어로!!!
상대역으로 등장한 그레고리펙 배우이다

이미 삼십대에 골든글러브
 남우 주연상를 타고
오스카 남우 주연상에도 여러번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엄청난
위상의 배우였다

선이 굵고
터프하며 강직한 남성미와  잘생긴 얼굴로
이미 미국의 국민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던 
할리우드를 점령한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였다

이 영화 역시  결국 그레고리 펙 중심에서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게 될 구도가 뻔한 상황이었다.

당연히 제작사는  그레고리 펙만을
 단독으로 내세우는
영화 포스터를 제작했고 '그레고리 펙'이
로코로 돌아온다!!' 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레고리 펙과 햅번



그러나 햅번의 무한한 잠재적 능력을 알아보고
햅번과 함께하며 지켜본 그녀의 연기에 
매우 감명받은 그레고리펙은 
"이번 오스카 상은 틀림없이 
햅번이 탈테니 포스터에 나와 같이 넣으세요"
이렇게 제안한다

이 영화에서 그레고리펙의 칭찬이 대단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여자 주인공을 살리기 위한 보조적인 연기를 하며
본인의 스포트라이트를 오드리 햅번에게 넘겼던 부분때문이다.

저 정도 대배우라면 카메라가 켜짐과 함께
영화의 모든 포커스가 자신에게 맞춰지길 원하며 과잉연기를 하는것이 일반적인데

그레고리 펙은 오드리 햅번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것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는
연기를 한다

결과는 그리고리 펙의 예상대로 완전 무명이던 
오드리 햅번의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수상하는 대반전이 이끌어낸다!

이후 '사브리나'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오드리 햅번은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이 되는데 그야말로 세기의 미녀
오드리 햅번의 시대가 열리게 된것이다!!. 

자칫하면 영화계에 발디딜 틈도 없었을 
오드리 햅번은 자신에게 찾아온 세번의 행운으로 
세기의 배우가 된다

후에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햅번은 거의 의남매 수준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며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그레고리펙은 훗날 오드리햅번이 암으로 먼저 사망하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장례식에서 시를 읊기도 한다.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이 안될만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기의 배우 오드리 햅번!!
그녀의 아름다운 영화가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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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